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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양상문 "선수들 이기고자 하는 모습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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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양상문 "선수들 이기고자 하는 모습 좋았다" 양상문 감독[사진 제공=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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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투타에서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해줬으면 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모습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26일 NC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양상문 LG 감독(53)의 소감이다. LG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투수 코리 리오단(28)의 무사사구 완봉 역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6승 1무 39패를 기록, 단독 8위를 지켰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선발투수 찰리 쉬렉(29)과 이재학(24)을 앞세워 연승가도를 달렸던 NC는 타선의 침체 속 시즌 26패(40승)째를 당하며 숨고르기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NC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 7패로 유독 약했다. 잠실 홈경기에서는 5전 전패를 기록했고, 마산 원정경기에서 1승(2패)을 챙긴 것이 전부였다. 양 감독은 "오늘 승리를 계기로 시즌 초부터 이어진 NC전 부진을 털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즌 열세 번째로 선발 등판한 리오단은 9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4승(6패)째를 신고했다. 9이닝 동안 공 112개를 던지며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네 개를 곁들였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120번째로 나온 기록.


리오단은 "승리는 항상 기쁘고 무엇보다 팀이 이겨 더욱 기쁘다"며 "마운드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직구 위주로 투구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리오단은 이날 던진 공 112개 가운데 직구를 쉰한 개, 체인지업과 커터를 각각 스무 개와 열여섯 개씩 던졌다. 최근 여섯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한편 LG는 27일 문학으로 장소를 옮겨 SK와, NC는 사직으로 이동해 롯데와 주말 3연전을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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