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병역비리 연예인 운동선수 6명 적발 "정신질환자로 위장 사례는 처음"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자로 위장해 병역은 면제받은 연예인과 보디빌딩 선수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연예인 이 모씨(29)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면제사유가 31일간의 입원은 아니었으나 이 내용을 가지고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했고 결국 병무청에서는 이 진단서를 통해 군면제 판단을 내렸다.
또한 병무청은 이들과 함께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운동을 중단하고 영양 보충제와 하루 1만Kcal 이상의 음식을 먹어 보충역 판정을 받은 유명 대학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한 보디빌딩 선수 4명도 함께 적발했다.
특히 지난 2012년 병무청 특별사법 경찰관 도입 뒤 연예인이 정신질환 위장으로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운동선수들이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을 피한 사례도 첫 사례다.
한편 지난 2008년 이른바 커피가루를 마신후 '괄약근 힘주기' 수법으로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인후 병역 면제를 받으려 했던 쿨케이도 관심을 끌고 있다.
뮤직비디오 감독 겸 의류 쇼핑몰 CEO였던 쿨케이(본명 김도경)는 그 해 커피가루 등을 마신 뒤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여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병역비리 연예인과 쿨케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쿨케이 커피가루는 뭐냐" "병역비리 연예인, 병역비리 이번기회에 근절해야" "병역비리 연예인 쿨케이, 남자로 태어난 이상 의무를 다해야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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