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에서 60대 남성이 여고생을 성폭행 하려던 20대 남성을 격투 끝에 붙잡았다.
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25일 여고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A(2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주택에 사는 임명진(63)씨는 이날 자정께 한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
계속되는 비명 소리에 임씨는 맨발로 뛰쳐나갔고 차량 사이에서 교복 차림인 B(15)양을 덮치는 A(22)씨를 발견했다.
임씨는 곧바로 A씨 머리채를 잡았다. A씨는 주먹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탓에 임씨는 이가 흔들리고 팔에 상처를 입었다.
임씨는 A씨를 놓지 않은 채 아내에게 "112에 신고하라"고 고함을 쳤고, 임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A씨를 인계할 때까지 A씨의 허리띠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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