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한파로 알려진 에드 로이스(공화ㆍ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워야 하며 역사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며 일본을 공개 비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역사의 교훈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본 정부의 '고노(河野)담화' 검증결과 발표에 대해 우려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번 고노담화 검증 보고서가 다뤄진 방식에 대해 한국 정부와 우려를 같이 한다"며 "과거에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부정하는 것은 다음 세대에 폐를 끼치는 것인 만큼 일본은 과거를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는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며 "수만명의 여성들이 성 노예로서의 삶을 겪었다"고 상기하고 "하원은 7년전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이번 사안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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