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 15개소 등 156개소 무더위쉼터 운영, 이중 27개소 오후 9시까지 연장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폭염을 대비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5~10월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하면서 폭염 특보시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기후변화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독거어르신 및 고령자에 대한 적정 보호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2014년 여름철 폭염대비 무더위쉼터’ 운영을 통해 폭염에 대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팔을 걷었다.
특히 구는 폭염 특보시 무더위쉼터 운영을 연장하면서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오후 6시이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폭염특보 기간 동안에는 동주민센터 15개소를 비롯한 복지관 8개소, 경로당 4개소 등 모두 27개소가 평일과 주말 야간 9시까지로 연장 운영된다.
또 토·일·공휴일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된다.
동작구 무더위쉼터는 총 156개소로, 수용가능인원은 최대 9800여명이다. 어르신들의 접근이 용이한 경로당 132개, 복지관 8개, 동 주민센터 15개, 구청민원실 1개소가 쉼터로 지정됐다.
폭염특보 발령기준은 6~9월 일최고기온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주의보가, 일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 경보가 발령된다.
송갑오 노인복지과장은 “독거어르신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함으로써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은 물론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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