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대형헬기 엔진손상으로 떨어지는 사고 가정해 상황단계 개인별 역할, 대응체계 점검…사고수습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확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항공기 사고 때 빠르고 체계적으로 수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의훈련’이 경남 양산에서 있었다.
26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25일 산림항공기 사고 때 사고수습 매뉴얼에 따라 빠르고 체계적인 현장수습을 위한 ‘항공기 사고수습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가졌다.
항공관리소 모든 직원이 참가한 훈련은 양산 오봉산 일대에서 산불을 끄던 대형헬기가 조류에 따른 엔진손상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가정해 실제상황과 같은 모의시나리오훈련을 했다.
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숲 지킴이로서 산림항공기를 이용한 ▲산불진화 ▲산림병해충 항공방제 ▲산림사업지원 ▲산악인명구조 등 위험한 일들이 많아 평소 이런 훈련으로 실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단계에 따른 개인별 역할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항공기 사고수습 유관기관 비상연락망확인 등 관련훈련에 힘쓰고 있다.
심태섭 양산산림항공관리소장은 “일어나선 안 되는 사고지만 어쩔 수 없는 사고 땐 빠르고 체계적인 수습을 위해 ‘항공기 사고수습 비상대응훈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심 소장은 “이를 통해 미흡한 점을 고치고 보완해 비상대응력을 높이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 재산보호는 물론 산림파수꾼으로 ‘사랑받는 우리 숲 지킴이’가 되도록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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