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25일로 71일째를 맞는 가운데, 사고 수습이 장기화 되면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민간 잠수사들의 건강에도 이상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30분께 사고 현장에서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는 88수중개발 소속 잠수감독관 백모(51)씨가 작업 바지선 위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백씨는 지난달 28일부터 현장에 투입돼 4층 선미 다인실 수색에 참여했다. 지난 21일부터 양일간 입수해 수색활동을 펼쳤고, 이날 오전에는 잠수 전 건강상태를 확인하던 중 이상이 발견됐다.
이후 뇌졸중이 의심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백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후 오전 11시8분께 헬기를 타고 목포 한국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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