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7일 이틀간 '6·25전쟁 제64주년 행사' 개최, 성북구청 기념행사 이어 50~60년대 사진전시회 및 주먹밥 시식회 열려, 군악대의 군가 및 당시 음악 연주로 50년대 그대로 재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26일과 27일 이틀간 성북구 재향군인회와 6·25참전유공자회 성북지회 주관으로 '6?25전쟁 제64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6?25전쟁 발발 6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재향군인회, 참전용사, 내빈 및 성북구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6일 기념행사는 회장과 주요 내빈 기념사와 ‘미아리 전투 및 미아리고개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안보강연, 참석자들의 ‘6.25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성북구는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미아리고개 추모·평화의 밤’을 개최, 구름다리 위에서 감동적인 촛불 잇기 퍼포먼스를 펼쳐 그간 미아리고개를 슬픔과 한의 상징으로 생각해 왔던 사람들이 종전과 평화의 상징이라는 긍정적인 공감대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올해에는 기념행사 외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6?25전쟁 당시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는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주요 행사로는 6?25 전쟁과 50~60년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6?25 사진전시회'와 ‘대한 애국부인회’ 활동을 재현하는 '주먹밥 시식회', 군악대 군가 및 50년대 음악연주, 6.25 전쟁 전후의 간첩장비 전시회가 열린다.
이외도 27일에는 6?25전쟁 상징물 건립성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가 진행되는 등 성북구는 6?25전쟁을 바로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한국전쟁 64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참전용사분들과 전쟁을 경험한 분들에게는 향수와 자긍심을, 후손들에게는 애국심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기념행사 취지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또 지난해 '정전협정 60주년 미아리고개 추모·평화의 밤' 행사 이후 비극과 평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인 미아리고개의 세계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6?25전쟁 기념행사로 그 의미를 더욱 다지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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