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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아버지, 눈물로 호소 "누가 내 아들 이렇게 만들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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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아버지, 눈물로 호소 "누가 내 아들 이렇게 만들었냐" ▲무장 탈영병 임 병장이 생포 직전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YT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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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탈영병 아버지, 자살시도 아들 앞 눈물로 호소 "누가 내 아들 이렇게 만들었냐"

동부전선 일반전초(이하 GOP)에서 총기난사 뒤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22)이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끝에 붙잡혔다.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일반초소(이하 GOP)에서 총기 난사 후 탈영한 임병장이 23일 생포 된 가운데 설득에 나섰던 임 병장 아버지의 눈물이 회자되고 있다.

임 병장은 자살시도 20~30분 전 종이와 펜을 대치중인 특공대원들에게 달라고 해 유서를 작성했다.


유서에는 "선임과 후임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 생활이 힘들었다.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병장의 무장 탈영 소식에 설득에 나섰던 그의 부친은 "앞날이 창창하니 제발 죽지 마라"며 아들에게 연이어 호소했다.


이어 "다음달이면 정기휴가, 9월이면 전역을 앞둔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 멀쩡하던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임모 병장은 생포 직전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 어깨 부분을 쐈고 이후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릉 아산병원 이송된 임모 병장은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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