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부진한 경제 지표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6% 내린 6800.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지수는 0.66% 밀린 9920.92를,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7% 빠진 4515.57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80% 하락한 3280.50으로 마감했다.
이날 마르키트는 6월 유로존의 6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시장 전망치인 52.2보다 낮은 5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비스업 PMI 역시 52.8을 기록해 직전월인 53.2와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3.3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복합 PMI 잠정치는 52.8로, 이 역시 전월 기록인 53.5와 시장 전망치 53.4를 모두 밑돌았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음을, 그 미만이면 위축세에 있음을 의미한다.
종목별로는 알스톰이 프랑스 정부의 지분 매입 결정으로 인수합병 기대감이 꺾여 3.9% 하락했다. 알스톰 인수전에 가세한 독일의 지멘스는 1.5% 내렸고, 알스톰의 최대주주인 부이그는 2% 하락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