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흥민 눈물 "스스로 너무 답답…후회된다"…벨기에전서 만회할 것
국가대표 손흥민(21·레버쿠젠) 선수가 알제리전 직후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2-4로 패배했다.
전반 알제리에 세 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이 만회골에 성공했고, 구자철(25·마인츠)이 후반 27분 추가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알제리전이 끝난 직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많이 아쉽다. 새벽에 응원해준 국민께 죄송한 모습을 보여 민망하다. 준비한대로 생각한대로 잘 안 됐다. 스스로 너무 답답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사소한 실수로 상대에게 많은 실점을 허용해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면서 "정말 후회된다. 정신을 차려서 전반부터 경기를 뛰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손흥민은 이어 "전반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 모두 '후회를 남기는 경기는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며 "그래서 후반은 전반과 견줘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 그러나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손홍민은 또 오는 27일 벨기에전에 대해서는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 눈물의 인터뷰를 본 네티즌은 "손흥민 눈물, 보는 나도 아쉬웠다" "손흥민 눈물, 아쉽지만 알제리를 너무 얕본 전술의 실패" "손흥민 눈물,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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