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가 컷 오프?"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1일 새벽(한국시간) 아일랜드 코크주 포타아일랜드리조트(파71ㆍ7043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아이리시오픈(총상금 200만 유로) 2라운드에서 '컷 오프'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2언더파를 작성했지만 합계 1오버파 143타, 첫날 3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은 10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를 보태는 화려한 공격력이 돋보였지만 보기 4개와 4번홀(파5) 더블보기 등 허술한 수비력으로 스코어를 지키지 못했다. 5월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475만 유로)을 제패하면서 화려하게 귀환해 EPGA투어 시즌 2승째에 도전했지만 결국 일찌감치 코스를 떠나야 하는 처지가 됐다.
미코 일로넨(핀란드)이 여전히 선두(10언더파 132타)를 달리고 있고,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로버트 락(잉글랜드) 등이 공동 2위 그룹(8언더파 134타)에서 추격전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은 김시환(26)이 4언더파의 선전으로 공동 8위(6언더파 136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정연진(24)은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