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오픈 첫날 공동 125위, 일로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다시 슬럼프?"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일 새벽(한국시간) 아일랜드 코크주 포타아일랜드리조트(파71ㆍ7043야드)에서 개막한 유러피언(EPGA)투어 아이리시오픈(총상금 200만 유로) 첫날 3오버파의 난조를 보였다. 공동 125위, 우승은커녕 '컷 오프'를 걱정할 처지다.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를 6개나 쏟아냈다. 그린적중률 50%에 불과한 아이언 샷이 걸림돌이 됐다. 지난 5월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475만 유로)을 제패하면서 화려하게 귀환해 EPGA투어 시즌 2승째에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코 일로넨(핀란드)이 7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한 선두권은 마르셀 시엠(독일)이 공동 2위(5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김시환(26)이 공동 22위(2언더파 69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정연진(24)은 그러나 6타를 까먹어 최하위권인 공동 149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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