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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아파트 경로당 어르신 택배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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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노인 일자리 20개 창출·택배 사칭 범죄 예방 기대

광주광역시 남구지역 아파트 경로당에서 생활하시는 노인들이 내달부터 ‘실버 택배맨’으로 변신, 택배사업에 나선다.


남구는 20일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택배원을 사칭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남구시니어클럽과 함께 ‘아파트 경로당 어르신 택배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경로당내 회원들의 소득창출을 통한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경로당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구에 따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노인 일자리 시범사업으로 어르신 택배사업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남구시니어클럽은 최근 A택배회사와 노인 일자리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구시니어클럽과 A회사의 업무협력 형태는 A회사에서 한 경로당에 택배 물건을 내려놓으면 해당 경로당 회원들이 수취인 집으로 배달하거나 주민들로부터 택배 물량을 받아 A회사에 전달하는 구조이며, 경로당 회원에게는 택배 1건당 일정 금액이 지급된다.


남구는 남구시니어클럽과 함께 우선적으로 봉선동과 진월동, 노대동 지역 아파트 경로당과 함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사업 추진으로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약 20여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는 또 연말 사업평가 후 경로당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사업성과가 클 경우 내년에 타 메이저 업체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택배회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노인들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며 “명찰을 제공해 책임감을 부여하고 카트도 지급해 육체적으로 편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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