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루과이 '페레이라', 잉글랜드 스털링 니킥에 얼굴 맞고 '기절'
알바로 페레이라(29)의 기절 투혼이 우루과이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페레이라가 속한 우루과이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모든 시선과 관심은 수아레스로 향했다. 지난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참가하지 못했던 수아레스가 부상에서 회복한 뒤 2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숨은 일등 공신은 따로 있었다. 알바로 페레이라의 혼절 투혼 역시 이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페레이라는 후반 25분 태클을 시도하던 도중 스털링의 무릎에 머리를 가격 당했다. 충격이 심했는지 페레이라는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고, 심판진과 선수들은 즉각 의료진을 불러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순간적으로 완전히 정신을 잃었던 페레이라는 다행히 금방 깨어났다. 그라운드 밖으로 직접 걸어 나왔다. 이때 페레이라는 우루과이 벤치를 향해 자신이 직접 뛰겠다는 의사를 내비추며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결국 오스카르 타바레즈 감독은 그를 다시 투입시켰고, 페레이라는 90분 풀타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값진 1승을 이끌었다.
우루과이 페레이라 선수의 혼절 투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우루과이 페레이라, 근성이 돋보인다" "우루과이 페레이라, 얼굴 괜찮을까" "우루과이 페레이라, 스털링 일부러 그랬나"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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