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애플이 다음 달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시계의 초기 생산 물량에 LG의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됐다.
일본 정보기술(IT) 기기 전문 매체 GGSOKU는 대만경제일보가 최근 애플 스마트시계에 LG의 유기EL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대만경제일보는 LG 유기EL이 전력을 덜 소모하는 장점이 있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웨어러블 기기에 요구되는 ‘장시간 구동’을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스마트폰에 이름을 붙이지 않은 상태지만 애플 소비자들은 이를 아이워치라고 부르고 있다.
다른 외신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아이워치의 디스플레이는 직사각형에 가깝고 대각선 길이가 2.5인치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계의 앞면은 손목 밴드로부터 약간 튀어나와 아치 모양을 이룰 것이며, 터치 인터페이스와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이 취재원은 설명했다.
그는 애플이 다음 달부터 스마트시계를 양산해 10월부터 판매할 것이라며 완제품 중 적어도 70%의 생산을 대만 콴타컴퓨터에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워치를 1년 내에 5000만대 출고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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