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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다섯 방 ‘막강 화력쇼’…LG, 두산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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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다섯 방 ‘막강 화력쇼’…LG, 두산 잡고 2연승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친 뒤 최태원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LG 이병규(7번)[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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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LG가 홈런 다섯 개를 집중시킨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3승 1무 36패를 기록, 단독 8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마운드가 LG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시즌 30패(32승)째를 당했다.

이날도 LG 공격의 선봉에는 이병규(31·7번)가 섰다. 전날 7회초 공격에서 두산 정재훈(34)을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을 쳤던 이병규는 이날도 홈런포 두 방을 쏘아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첫 홈런은 두 팀이 2-2로 맞선 4회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 상대 선발 이재우(34)를 맞아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16㎞ 8구째 커브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비거리는 125m. 이 홈런 이후 LG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이병규는 이틀 연속 결승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팀이 7-2로 다섯 점을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쳤다. 앞선 타석에서 이진영(34)이 투런홈런으로 쳤고, 이병규가 곧바로 홈런을 추가해 올 시즌 팀의 첫 연속 타자 홈런으로 만들었다. 볼카운트 1-0에서 두산 두 번째 투수 노경은(30)의 시속 134㎞ 2구째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자신의 시즌 다섯 번째 홈런으로,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스물두 번째이자 통산 758번째로 기록됐다.

이 밖에도 LG는 1회 무사 1루에서 오지환(24)이 선제 투런홈런을,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손주인(31)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치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마운드에서는 시즌 열두 번째 선발 등판한 에버렛 티포드(30)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선발 이재우(34)가 4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이어 등판한 노경은마저 5.1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해 2연패에 빠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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