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가 안전행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7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시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안정을 통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와 재해예방 등 지역현안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그간 교부세 확보를 위해 김생기 시장이 안전행정부와 국회를 방문,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국회의원인 유성엽 의원과 공조체계를 구축,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 같은 결실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국세징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등 재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시 현안사업 추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 사업은 지역현안사업으로 추진이 시급했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설치 7억을 비롯 재해예방을 위한 △풍촌지구 서민밀집위험지역정비사업 8억 △칠보 수청리 교량가설 2억 등 모두 17억원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지원센터) 설치 사업은 올해 총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중 리모델링비 7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시는 구 도심에 있는 원불교 정읍교당(서성길 25) 건물을 임차, 다문화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다문화 가족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구도심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풍촌지구 지역정비사업은 감곡면 대신리와 화봉리 일대 배수정비사업이다. 이달부터 총사업비 9억5천만원을 들여 200m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배수통관을 재설치할 계획으로, 완료되면 상습침수 피해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칠보 수청리 교량가설 사업은 지난 2011년 기록적인 폭우(420mm/일) 당시 유실된 교량을 재가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2억원을 투입해 연장 15m, 폭 5m의 교량을 가설해 인근 지역민들의 통행과 영농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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