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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 속 대형주 VS 중소형주,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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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서도 조정 국면 벗어날 조짐···“그래도 대형주 관심 가져야” 의견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소형주가 조정 국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연고점을 찍은 후 조정을 보였던 코스닥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9~18일 약 2주간 코스닥은 2.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03% 하락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 내에서 보면 이 기간 대형주지수는 0.37% 하락했으나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63%, 2.18% 상승해 대형주를 웃돌았다.

중소형주는 시장이 약세일 때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의 상승세도 대형주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4월까지 압승을 거뒀던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는 5월 이후 대형주 대비 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재차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형주들이 박스권 상단에 막히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높은 수익률에 대한 욕구가 중소형주로 투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점에서 중소형주를 선택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실적 모멘텀이다. 중소형주가 조정에 접어든 것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부터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체적인 이익증가율은 양호했고 예상 상회 종목도 많았지만 예상 하회 종목들 비중이 상당하면서 실적에 대한 차별화가 진행됐다”면서 “5월 들어 실적이 양호한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간의 성과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는 더욱 중소형주를 선택하는 데 있어 실적을 따져봐야 한다. 장 연구원은 “양호한 2분기 이익증가율이 기대되는 종목 중에 최근 주가 조정이 나타났던 중목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1분기 실적 시즌 전후에도 10% 이상 이익증가율과 가격 메리트가 높은 종목들은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짚었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0% 이상 빠진 종목 중 2분기 실적 개선 폭이 큰 종목을 보면 대한해운, 한라, 피에스케이, 조이시티, 에이블씨엔씨, 멜파스 등으로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에스엠,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메디톡스 등은 2분기 주당순이익(EPS) 예상 증가율이 647.7%, 100.6%, 150.4%, 106.2%에 달한다.


그러나 여전히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재개는 아직 시기상조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류 연구원은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강도 패턴을 보면 코스닥의 상대적 약세가 일단 시작된 후에는 이전에 아웃퍼폼한 수익률 대부분을 반납하기 전까지 지속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아직 하락 여지가 많아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중소형주 비중 축소 및 대형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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