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계, 전년동기 대비 25.0% 늘어 17만7536가구…5월 한달은 4만1552가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5월 주택 인ㆍ허가 실적이 전국 4만1552가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6.9% 증가했다. 올 들어선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정부가 연초 주택공급 억제 방침을 밝힌 것과는 다른 추세여서 주택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주목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주택 인ㆍ허가 실적은 4만155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6.9% 늘었다. 올해는 1월부터 5월까지 증가추세가 지속돼 누계실적은 17만7536가구에 달했다. 전년 동기보다 25.0% 늘어난 물량이다.
수도권은 인천이 크게 감소한 반면 서울ㆍ경기 물량은 증가했다. 총 1만6714가구가 인ㆍ허가 되면서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세종, 경남 옥포 보금자리 등의 실적 증가로 31.4% 증가한 2만4838가구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5595가구로 50.7%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957가구로 14.0%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6283가구로 36.7% 감소해 지난해부터 계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체별로는 공공 821가구, 민간 4만731가구로 나타났다.
5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718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5.3% 늘었다. 수도권은 경기지역 평택소사벌, 고양삼송 등 택지개발지구 실적이 급증하면서 45.4% 증가한 1만6143가구가 착공됐다. 지방은 13.3% 증가한 2만1038가구가 착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3만8509가구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31.7% 증가했다. 수도권은 택지개발지구 분양물량이 급증하면서 66.6% 증가한 2만921가구가 분양됐고 지방도 부산, 대전,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5.5% 증가한 1만7588가구로 나타났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4만530가구로 지난해 동기보다 29.1% 늘었다. 수도권은 마곡, 신내, 내곡 등 SH 준공실적이 급증해 23.2% 증가한 2만16가구, 지방은 35.6% 증가한 2만514가구로 나타났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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