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닛케이225 지수가 3거래일 만에 1만5000선을 회복했다.
닛켓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3% 오른 1만5115.80으로 18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249.15를 기록해 전일 대비 0.88% 올랐다.
추가적인 악재가 없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지난 16일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라크 내전 우려에도 지난 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했고 이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간 것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일본의 5월 무역수지가 23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 규모가 시장 예상치보다 적었다는 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엔화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약세를 보였고 이에 일본 증시도 후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나소닉이 3.36%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오전장에서 강보합을 기록했던 도요타 자동차는 1.0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알리바바 악재로 하락했던 소프트뱅크도 반등하며 1.70% 올랐다.
반면 JP모건 체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조정한 니콘은 2.59% 하락했다.
가와사키 기선(-0.46%) 일본유선(-1.00%) 미쓰이 상선(-1.05%) 등 해운주는 발틱 해운거래소 건화물 운임지수가 5일 연속 하락, 1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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