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발표를 앞두고 투자 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3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세에 나서면서 지수는 199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1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8.94포인트(0.45%) 내린 1992.61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FOMC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며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FOMC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호조를 보였으나 주택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코스피는 2002.26으로 강보합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곧바로 하락 전환해 199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개인이 홀로 69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44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96%), 유통업(-0.38%), 금융업(-0.70%), 증권(-0.93%), 전기전자(-0.26%), 전기가스업(-0.18%), 음식료품(-0.9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업(0.71%), 건설업(0.29%), 운수창고(-0.22%), 종이목재(0.67%), 의약품(0.2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6%), 현대차(-0.87%), 현대모비스(-0.71%), NAVER(-1.03%), 기아차(-1.05%), 삼성생명(-1.86%), 신한지주(-0.55%), 현대중공업(-0.27%), 한국전력(-0.13%)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SK텔레콤(1.08%), LG화학(0.52%), 포스코(0.35%), SK하이닉스(0.2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36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27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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