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부증권은 18일 한국 화장품 업체들에게 상해는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고 진단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기업들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 내 소비자 인지도 및 선호도가 급상승하면서 국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기업과 협력하기를 원하고 한국의 BB크립을 새로운 메이크업 품목군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 인프라를 중국에서 적극 활용해 공략한다면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중국 진출 성과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상해지역 유통가는 한국과의 소비트렌드 시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간차는 존재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에게 통했던 제품이 중국에서도 통하고 있어 국내 제품 경쟁력 지속 확보, 신수요 창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화장품 업종 최선호주로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를 꼽았다.
그는 "아모레퍼시픽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요인에는 중국법인이 있다"며 "아모레G, 이니스프리 등을 통해 중국 원브랜드숍 선두주자로서 또 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스맥스는 마스크시트 일부 자동화일괄제조공정을 선보이면서 중국 마스크시트 인기열풍 반열에 동참해 상당한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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