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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문창극 자진사퇴 종용 "여론·7.30 재보궐 선거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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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문창극 자진사퇴 종용 "여론·7.30 재보궐 선거 의식?" ▲서청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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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서청원, 문창극 자진사퇴 종용 "여론·7.30 재보궐 선거 의식?"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자진사퇴를 종용했다.

서청원 의원은 17일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그동안 청문회법이 엄연히 국회에 있어 후보자 청문절차를 거친 뒤에 국민과 그리고 의회에서 판단할 것이라는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서청원 의원은 "최근 문후보자 지명 이후에 언행을 이렇게 하나하나 보고 국민의 여론을 많이 경청해본 결과 지금은 문 후보 스스로 언행에 대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심각한 자기 성찰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잘 판단해야한다"고 밝혔다.

서청원 의원은 자진사퇴도 포함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고. 잘 써달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서청원 의원 캠프 측은 "이제까지 문 후보자가 했던 언행, 신앙인으로서의 발언, 총리지명이후 있었던 사과 등 본인 스스로 총리후보자로서 적격한지 판단해봐라"한 것이라며 "사실상 물러나라고 말한거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서청원 의원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지명된 뒤 논란에 대해 "법에 정해진 대로 청문 절차를 거쳐 철저히 검증하고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친박계 서 의원이 입장을 바꿔 자진사퇴를 촉구한 것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에서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부적합 여론이 71%로 나온 데다 문 후보를 고집할 경우 7.30 재보궐 선거에서도 참패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청원 의원은 오는 19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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