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7일 BS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업종내 최고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최진석 연구원은 "양호한 마진과 성장률이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마진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약 2% 내외의 분기 성장과 더불어 대손비용의 하향 안정화로 2014년 업종 내 최고 ROE 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이익은 93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998억원 대비 약 6%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일회성 추가 충당 요인 발생 때문으로, 3분기 이후 충당금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5%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이는 표면적으로 1분기 대비 5bp 하락하는 것으로 보이나 1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순이자마진 2.48%보다는 2bp 상승한 수준"이라며 "2분기 원화대출금 성장률도 3.5%로 예상돼 마진과 성장률 둘 다 양호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순이자마진은 2분기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대출성장률은 11~12% 내외로 전망된다. 3분기에는 대손비용의 하향 안정화로 1100억원 이상으로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2015년 이후 경남은행의 실적 정상화 추진과 더불어 캐피털 자회사의 동남아지역 진출, 자산운용사 인수 검토 등으로 추가 사업다각화와 성장의 외연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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