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노력"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재선·부산 연제)이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 대변인은 "김희정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과 국회 여성가족위원 그리고 한국 인터넷 진흥 원장 등을 역임한 분"이라고 소개하며 “김희정 여가부 내정자는 여당과 정부간의 여성가족 정책을 조정해온 경험을 살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일·가정의 양립과 여성의 권익 신장 잘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개각 발표 직후 "박근혜 대통령께서 약속한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김희정 의원은 한나라당 공채 당직자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33세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하며 전국 최연소 당선 기록을 세우는 등 정치권에서 늘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녔다. 또한 총선 당시 부산에서 여성 후보가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민의원을 지낸 박순천 여사 이후 51년 만에 처음이었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연세대 겸임교수로 활동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초대 원장에 임명됐다. 이때도 최연소 여성 정부산하 기관장이란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0년 7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으로 활약했고 친이명박계 의원들이 대거 낙천·낙선했지만 19대 총선에서 다시 부산 연제에서 당선되면서 정치력도 인정받았다.
국회에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여당 간사로 활동했고 새누리당 제6정책조정위원장, 국회 여성가족위원 등을 맡았다. 청와대 대변인과 정부 산하기관장, 국회 의원은 물론 장관 임명까지 눈 앞에 두면서 40대 초반에 당·정·청의 주요 포스트를 모두 거치는 화려한 경력을 갖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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