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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證, 단숨에 신용등급 세단계 껑충…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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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영업 재개 등 정상화 속도낼 듯


동양證, 단숨에 신용등급 세단계 껑충…부활 신호탄 동양증권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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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동양증권이 단번에 신용등급이 세 단계나 껑충 뛰어올랐다. 대만 1위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을 새 주인으로 맞이해 재무구조 개선과 법인영업 재개 등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지난해 동양그룹 사태가 불거진 후 신용등급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등 회사 존폐 위기를 겪었던 동양증권이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린 것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동양증권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상향 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후순위채 신용등급도 'BB+(상향 검토)'에서 'BBB+(안정적)'으로 높였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은 구주와 유상증자로 배정받은 신주 대금 2750억원을 동양증권에 완납했다.


이수민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동양증권은 유안타증권에 인수돼 영업재개를 통한 사업기반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수익기반 확대 가능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자산건전성은 유지 또는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동양증권은 법인영업 등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동양사태 이후 신용등급이 A+에서 다섯 단계 떨어진 투기등급 직전까지 가면서 거래상대방에서 제외돼 법인영업이 단절됐다"며 "신용등급이 다시 올라 법인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고 향후 자금 조달 등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과 유안타증권간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우선 글로벌 영업네트워크와 회사의 자산관리, 리테일 영업노하우 결합 등이 예상된다. 특히 동양증권은 위안화 상품 판매와 중화권 금융상품, 투자은행(IB)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화교계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내부 직원들도 자신감을 찾고 있고 사기도 좋아지고 있어 회사 정상화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서명석 현 사장과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국제경영부문 수석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앞으로 서 사장은 국내 영업력 회복에, 황웨이청 부사장은 유안타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 IB 분야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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