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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에쿠스 생산 울산5공장 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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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기존 20대에서 25% 늘어난 25대로 합의…"고객불만 해소 위해 노사 따로 있을 수 없다" 인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고급세단 제네시스, 에쿠스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생산물량을 확대한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울산 5공장 51라인의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기존 20대에서 25% 늘어난 25대로 합의했다. 지난 2월 UPH 확대를 회사 측이 제안한지 3개월여 만의 합의다.

이번 합의는 울산 5공장이 평상시 인기 차종인 신형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주문 적체를 겪은데 따른 것이다. 에쿠스,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를 만드는 울산 5공장은 그동안 매월 4일 이상씩 주말특근을 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주문한 고객의 경우 차량을 받을 때까지 4개월을 기다려야했다"며 "고객불만 해소를 위해서는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증산이라는 타협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연간 2만2000여대의 차량을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물량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미국·중동, 5월 러시아 등 해외시장 출시를 확대한 제네시스는 해외 반응이 뜨겁지만 정작 물량이 부족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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