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오는 13일 국내 증시 상장기업의 유동주식수를 분석한 유동주식수 비율이 새로 산출된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과 같은 38개 상품성지수에 대해 각 종목의 유동주식수 비율을 변경해 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동주식이란 상장 법인의 상장 주식수 가운데 유통이 가능한 주식을 말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의 지분, 상장법인이 보유한 자사주,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 정부지분 등을 뺀 '실제 투자가능한' 주식을 뜻한다.
코스피지수나 코스닥지수가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를 반영하는 시황지수인데 반해, 상품성지수는 실제 거래되는 유동시가총액을 반영한다. 만약 A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원이고 유동시가총액이 5000억원이면 5000억원만 지수에 반영한다는 뜻이다.
최근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내에 상장된 기업 1675개사의 유동주식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유동주식수 비율은 55.9%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유동주식수 비율은 51.6%,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유동주식수 비율은 59.2%다. 코스피200지수는 55.7%, 코스닥 프리미어지수는 58.2%로 나타났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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