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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직접 안전지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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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지도에 표시, 학교 홈피·게시판에 게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9월까지 지역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안전지도 만들어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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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을 조사해 안전요인과 위험요인을 표시한 지도를 제작, 아동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학교 주변의 위험환경을 개선하는데 활용하기 위해서다.

12개 초등학교중 아직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하지 않았거나 기존 지도의 보완·개선이 필요한 5개 학교가 대상이다.

지도 제작 전 아동여성보호 전문강사의 지도로 성범죄 예방교육을 하고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인솔 아래 현장에 나가 위험 요소를 지도에 표시한다. 사진촬영과 주민 인터뷰 등도 진행한다.

현장 조사 내용을 팀별로 정리해 발표, 지도를 만들며 느꼈던 점을 토론, 제작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평가해 본다.

제작된 안전지도는 해당 학교 홈페이지나 학교 게시판에 게시해 아이들에게 학교 주변의 위험요인을 안내한다. 위험 장소에 대해서는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사회적 환경 개선 노력을 기울인다. 학교 측이 원할 경우 구에서 어린이들이 만든 안전지도를 디지털화 하여 제공하거나 활동사진을 편집해 동영상을 제작해 줄 계획이다.

2011년부터 지난 해 까지 12개 초등학교 중 9개 학교가 지도 제작에 참여했다.


올해는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3개 학교와 지도 보완이 필요한 2개 학교 등 모두 5개 학교가 참여한다.

현재 5월 중순 덕수초등학교 3학년생 24명이 학교 주변 반경 500m 내를 조사해 안전지도를 만들었으며, 12일 청구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도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 것이 어른들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면서 “이번 지도 제작을 통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과 학교 주변의 위험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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