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전일 1020원선이 무너진 원ㆍ달러 환율이 1010원대 중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16.2원보다 0.8원 오른 1017.0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개장 후 약보합세를 보이며 오전 9시32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0.5원 내린 1015.7원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연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한 후 이어진 아시아권 통화 강세와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등이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출 호조 현상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당국 개입 경계감은 하락 속도를 조절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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