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10일 만도에 대해 신규 투자가 입장에서는 최소 17%이상의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주가는 지난 4월7일 지주회사 전환계획 발표 후 11만1500원까지 17.4%하락했다"며 "시가총액으로는 422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회사에서는 지주사 전환 목적을 사업부문별로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로 밝혔으나 주식시장에서는 한라㈜에 대한 지원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한라에 대한 지원으로 해석해도 충분히 주가가 빠졌다"며 "분할 발표 이후 거래량 증가로 투자가의 변동이 일어나 분할 이슈로 추가 주가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도의 분할 결정을 위해 주주총회가 오는 7월29일 예정돼 있는데 일반 투자자 설득을 위해 회사의 추가 투명성 강화조치가 예상된다"면서 "만약 주가가 현 수준에 머물러 분할이 무산될 경우에는 분할 발표 전 주가인 13만5000원까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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