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주영(29·아스날)이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진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45)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영은 4-2-3-1 전형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3월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세 경기 연속 원톱의 임무를 맡는다.
전체적인 선수구성은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나온 선발 멤버와 비슷하다. 박주영의 뒤를 받칠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주장 구자철(25·마인츠)을 낙점했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22·레버쿠젠)과 이청용(26·볼턴)이 포진하고, 중원은 기성용(25·선덜랜드)과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이 책임진다.
포백(4-back)은 약간의 변화를 줬다. 왼쪽 발등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를 대신해 곽태휘(33·알 힐랄)를 중앙 수비수 자리에 넣었다. 오른쪽 측면 수비에는 이용(28·울산) 대신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를 내세웠다. 왼쪽 측면 수비와 나머지 중앙 수비 한 자리는 각각 윤석영(24·퀸스파크 레인저스)과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이 맡는다. 골문은 정성룡(29·수원)이 지킨다.
대표팀은 평가전을 마친 뒤 11일 결전지인 브라질로 향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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