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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주드] 크레인, 4타 차 선두 "악천후 비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3라운드서 1언더파, 대회는 악천후로 또 다시 순연, 미켈슨 공동 11위

[세인트주드] 크레인, 4타 차 선두 "악천후 비켜" 벤 크레인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 셋째날 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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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악천후, 그리고 체력전.

'크레인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38세의 중견 벤 크레인(미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TPC(파70ㆍ7239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셋째날 6개 홀에서 1타를 더 줄여 4타 차 선두(13언더파)를 지켰다. 일단 2011년 11월 맥글래드리클래식 이후 31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사흘째 경기가 파행 운영되고 있고, 아직 3라운드 잔여 경기 12개 홀과 4라운드 등 30개 홀이 남아 낙관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대회는 악천후에 이어 일몰로 또 다시 9일로 순연됐다. 트로이 메리트(미국)가 2위(9언더파), 피터 맬너티(미국)가 3위(8언더파)에서 경기를 마쳤다.


현지에서는 오히려 필 미켈슨(미국)의 다음 주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을 앞둔 '모의고사'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둘째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이날은 9개 홀에서 이븐파를 작성해 공동 11위(5언더파), 합격점이다. 드라이브 샷이 다소 흔들리고 있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0%대로 안정적이라는 것도 고무적이다.


문제는 월요일까지 경기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미켈슨이 12일 밤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코스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114번째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을 준비하는 일정이 촉박해진다. 미켈슨 역시 "날씨가 좋아져 대회가 예정대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곁들였다. 한국은 위창수(42)가 공동 44위(이븐파), 배상문(28ㆍ캘러웨이)은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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