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장준우 기자] 6·4 지방선거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는 4일 오후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윤상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중심으로 여의도 당사에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시간별 투표율을 체크하는 모습이다. 상황실에는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전국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상황판이 마련되어있다.
전날까지 당 지도부 대부분이 강행군 유세를 펼쳐 당사 종합상황실은 취재진만 오갈 뿐 아직까지는 한산한 모습이다.
이완구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공동선대위원장들은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를 전후로 당사 상황실로 모일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국회 의원회관에 상황실을 마련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등 야당 지도부 역시 투표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지역구나 자택에 머물 예정이라 상황실은 조용한 분위기다.
다만 시간대별로 발표되는 투표율에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광온 대변인은 "지금 1시 투표율이 34%정도로 사전투표율을 합친건데 생각보다 낮게 나와 걱정이다"라며 "국민들께서 투표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초접전 지역이 많아 선거의 윤곽은 밤 11시 전후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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