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광동서 정세균 새정치 선대 공동위원장·박원순 서울시장 유세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6.4지방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3일 정세균 새정치 민주연합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다시 한 번 용산구를 찾았다.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기호2번 성장현 용산구청장 후보를 응원하고 나선 것.
보광동에서 진행된 유세현장에서 정세균 공동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성장현 후보와는 20년을 함께 했다”면서 “능력이나 도덕성, 자질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믿을 수 없다면 보증을 설 수 없다. 오늘 성장현 용산구청장 후보에 대한 보증을 서기 위해 왔다”며 지지선언을 했다.
또 정세균 공동위원장은 “구청장은 지역살림을 사는 사람이다. 서민들을 잘 모시고, 중산층의 재산과 생명을 잘 지키는 사람이 구청장”이라면서 “용산의 모든 내용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성장현 후보에게 다시 한 번 용산을 맡겨 달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주민들 가까이 보광동 거리를 걸으며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신분당선 노선에 보광동을 경유하도록 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재개발 추진 시 시공사 선정 시기를 언급한 한 주민 의견에 성장현 후보는 “15개 시도는 조합 설립 후 바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지만 서울만 안되어 있다. 조례만 개정하면 된다”고 설명했으며, 이에 박 후보는 “이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성장현 용산구청장 후보는 “(선거운동기간인) 13일간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노력해왔고, 상대가 선거법을 위반한다고 해도 단 한 번도 (선거법으로)신고하지 않았다.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며 그동안 소회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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