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해외진출 전략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3일 FKI파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진출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병갑 소장,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을 비롯해 국내 80여개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수은과 협력센터가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의 시장동향과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FTA 체결 확대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노하우를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맨 처음 강연에 나선 임영석 수은 국별조사실 차장은 캄보디어·라오스 등 아세안 8개 신흥국의 저렴한 인건비와 높은 경제성장을 활용해 한국 기업의 생산·수출시장 전초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제도 활용방법도 제시됐다. 김상만 수은 성장기획팀장은 수은의 수출초보프로그램과 상생금융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그는 "단순 자금공급 역할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수출단계별, 거래형태별, 성장단계별로 해외진출에 필요한 비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은과 협력센터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란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조사, 전문인력 등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하는 민·관 협업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중소기업이 해외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하는 해외시장정보와 금융조달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공동설명회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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