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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광역단체장 23명 "대형마트 규제 강화 찬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규제 강화' 외친 이들 전부 여론조사 1·2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출마자 61명 중 23명이 대형마트 규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모두 지상파 여론조사 결과 지역내 지지율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살리기운동본부(회장 최승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17개 특별·광역시도 자치단체장 출마자 61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정책 10개 분야에 대한 공개질의'를 실시한 결과, 답변을 보낸 33명 중 23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마트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본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규제 강화에 찬성한 출마자는 모두 각 지역의 여론조사 1·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대형마트 규제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본부 관계자는 "일부 조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원칙적으로 규제 강화에 찬성했다"며 "찬성 뜻을 밝힌 이들은 모두 1·2위 후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사퇴자를 제외한 전체 공개 질의 응답율은 54%(33명)였으며,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59%(10명), 새정치민주연합이 71%(12명), 군소정당은 36%(11명)를 기록했다.

공개질의한 정책 10개에 모두 찬성한 출마자는 총 18명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는 남경필(경기도), 권영진(대구), 유한식(세종시), 유정복(인천시), 이중효(전남), 박철곤(전북) 등 6명이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김진표(경기도), 최문순(강원), 김경수(경남), 김부겸(대구), 박원순(서울), 이춘희(세종), 송영길(인천), 이낙연(전남), 신구범(제주), 안희정(충남), 이시종(충북) 등 11명이다. 무소속 중에는 오거돈 부산 후보가 찬성했다.


반면 공개질의 답변을 거부한 출마자는 총 12명으로 새누리당 후보는 최흥집(강원), 박성효(대전), 정몽준(서울), 김기현(울산), 원희룡(제주), 정진석(충남), 윤진식(충북) 등 총 7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오중기(경북), 윤장현(광주), 권선택(대전), 이상범(울산), 송하진(전북) 등 5명이다.


최승재 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성실하게 답변을 해 주신 후보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낼 것"이라며 "지방선거 종료 후에도 소상공인 관련 공약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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