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무더위 취약계층 열 손상 대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열 손상환자 발생에 대비해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 구급차량을 운영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는 등 폭염 대비 119구급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생리식염수와 정맥주사, 얼음 조끼 등 열 손상환자용 장비를 갖춘 28개 구급차량을 활용, 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응급처치와 병원이송 등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기업체 등에서는 소방안전 교육시 열 경련, 일사병, 열사병 증상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과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교육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폭염대피소 활용 등 정보도 안내한다.
이와함께,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초·중·고교와 군부대, 건설사업장 등에서는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에서 실시하는 근무나 체육 활동, 각종 행사를 자제토록 지도할 예정이다.
장용주 광주시 구조구급과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낮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말고, 학교나 직장에서는 야외 행사나 운동경기 등 외부행사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주의보는 1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1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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