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평균 주가 27.43%↑
보통주 대비 25.66%p 높아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200 내 우선주들의 보통주 대비 괴리율이 작년 말에 비해 13%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선주들의 주가 상승률은 보통주들에 비해 25%포인트 이상 높게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코스피200 편입종목 중 우선주를 상장한 51개사 종목의 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간 괴리율을 비교한 결과 2013년 말의 50.58%에서 올해 37.14%로 나타나 13.44%포인트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의결권이 없는 대신 이익배당, 재산분배 등에 우선적인 지위가 있는 주식을 뜻한다. 괴리율은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괴리율이 감소한 것은 보통주와 우선주 간 가격격차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격격차가 줄어든 주된 요인은 보통주에 비해 우선주의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거래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년 말 대비 코스피200 내 우선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7.43%로 보통주(1.77%)에 비해 25.66%포인트 높았다.
조사대상 기업 중 지난달 29일 기준 괴리율이 높은 기업은 남양유업(61.83%), 넥센타이어(59.41%), 금호석유(59.12%), SK케미칼(58.89%), 대한항공(58.86%) 등으로 대체로 60% 안팎의 괴리율을 보였다.
반면 괴리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동부하이텍(-273.18%), SK네트웍스(-63.77%) 등으로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중공업(0.35%), 현대모비스(20.58%), 삼성전자(22.1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거래소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200 편입종목 중 우선주를 상장한 종목의 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간의 괴리율을 비교해 조사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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