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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5月수출 0.9%↓…무역수지 28개월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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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5월 무역수지는 53억4900만원 흑자를 기록해 28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황금연휴가 있던 탓에 조업일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수출은 줄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478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22억3000만달러로 역대 2위의 기록이었지만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연휴에 따른 기업들의 자율휴무로 조업일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선박과 철강, 석유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자동차와 반도체 LCD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선박 수출증가율은 30.0%를 기록했으며, 석유제품은 11.9%, 철강은 9.6%를 각각 달성했다.


자동차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으며, 반도체 1.1% 석유화학 2.3% LCD 6.0% 가전 9.5% 무선통신기기 10.0% 각각 하락했다.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으로 수출은 석유제품 등 원자재 및 일반기계 부진을 겪었으며, 아세안은 태국 정세불안과 선박·일반기계 등 자본재 수출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두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던 일본으로 수출도 자본재 수출부진으로 인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원자재·자본재 수입은 감소했지만 소비재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수입은 425억3300만달러를 달성, 전년 동월대비 0.3% 증가했다.


5대 원자재 가운데 석유제품과 철강 등 수입은 증가했지만 원유와 가스 수입은 감소했다. 자본재는 산업기계·자동차부품 등의 수입이 늘었고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은 줄었다.


소비재는 자동차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일평균 수출은 2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향후에도 우리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중국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상황이므로 중국의 수입시장 변화 등을 감안해 대중 수출 증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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