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승천을 꿈꾸는 지방 잠룡들…"지방승리 넘어 대권을 향하여"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승천을 꿈꾸는 지방 잠룡들…"지방승리 넘어 대권을 향하여" .
AD


승천을 꿈꾸는 지방 잠룡들…"지방승리 넘어 대권을 향하여" .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직 하늘에 오르지 않고 물속에 숨어 있는 용이라는 뜻을 가진 '잠룡(潛龍)'은 차기 대권 주자를 이르는 또 다른 말이다. 이번 6ㆍ4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이끌 지도자를 뽑는다는 의미 외에도 잠룡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번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중에는 9명의 후보가 자천, 타천으로 잠룡으로 불린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몽준 후보(새누리당)ㆍ박원순 후보(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에 출마한 송영길(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경기도지사에 나선 남경필 후보(새누리당), 충남지사에 나선 정진석 후보(새누리당)ㆍ안희정 후보(새정치민주연합), 경남지사에 나선 홍준표 후보(새누리당), 제주지사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새누리당) 등이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례에서 보듯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수도의 최고 책임자라는 의미 외에도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름판이 된다. 정몽준 후보나 박원순 후보 둘 중 누구든 서울시장에 당선될 경우 차기 대권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 지난 26일 여론조사기관이 공개한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권후보 지지도 1위는 정몽준 후보(18.6%)였다. 박원순 후보는 14%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 모두 서울시장 선거 시작되면서 대선후보로서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공통점도 있다. 일단 두 후보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주어진 임기를 다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대선후보로 나서줄 것을 요청받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장 후보자는 저마다 임기를 다하겠다고 밝히지만 지방으로 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오히려 대권에 나설 수 있는 잠룡이라는 점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될 수 있다는 '큰인물론'으로 되돌아와 후보자의 경쟁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지사를 지낸 안희정 후보가 재도전에 성공할 경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지위를 굳힐 수 있다. 과거 대선에서 승부처는 언제나 충청도였다는 점에서 안희정 후보는 강력한 대권후보로 충분하다는 평가다. 안희정 후보는 최근 "지방정부 운영을 통해 제 나름의 확신이 든다면 그 다음날이라도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선언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진석 후보 역시 대권 후보론을 꺼내들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최근 정진석 후보 지원유세에서 "정진석 후보를 미래의 대권 후보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2년 서울 중구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던 정진석 후보가 충남지사에 당선되면 JP(김종필)의 뒤를 잇는 또다른 충청 맹주로 떠오를 수 있다.


AD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도 야권의 유력주자로 떠오른다. 송영길 후보는 최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시대의 상황이 필요할 때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은 준비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정말 필요로 한 상황이 되면 그때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사에 도전한 홍준표 후보 역시 지난 3월 "도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되면 경남사람들이 얼마나 좋겠느냐"며 "한 6개월 도지사직을 유지하는 것보다 대선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는 게 더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3월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제주지사직을 대권을 꿈꾸는 시험대로 삼고자 하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도전하겠다"고 답했다.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본인보다는 외부에서 가능성을 크게 본다. 김부겸 후보는 최근 대구 지역방송 토론회에서 대권도전론에 대해 "일에는 선후가 있다. 대권을 섣불리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가 야당 불모지인 대구에서 승리 또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경우에는 야권의 차기 대권 유력주자로 떠오를 수 있다. 남경필 후보의 경우에도 이번 선거를 통해 그동안의 소장파와 젊은 이미지를 벗고 국가 지도자급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단체장이 된다는 것은 차기 대권으로 가는데 유리한 교두보를 차지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