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중대형 평면 11종 개발…IT기술로 앞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포스코건설은 '정성'과 '세심한 배려'를 키워드로 분양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0년 채택한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아이덴티티(BI) 콘셉트를 '헤아림'으로 정했다. 고객의 마음을 읽는다는 의미다. 새롭게 선보인 더샵은 포스코패밀리의 핵심 가치인 고객 지향을 주된 철학으로 삼았다.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특성화된 아이템을 아파트에 적용,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고품질의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도입된 단지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중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등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사용성, 기능성, 디자인요소를 모두 갖춘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 국내·외 디자인 시상식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올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더샵의 통합 전기제품군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 작은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헤아림 아이템이 적용된 수납공간과 가족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평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원스톱 세탁시스템'은 세탁실과 건조실을 분리했던 것을 세탁, 건조, 수납, 손빨래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공간을 서재와 카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드레스룸은 환기와 채광이 가능하도록 했다. '프리클로 수납시스템'은 선반과 연결부를 일체화해 조작하기 쉽다.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수납종류에 따른 구분 수납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중대형 평면 11종을 개발한 뒤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중대형 신평면은 전용면적 101㎡, 112㎡, 125㎡형으로, 평형대별 예상 수요와 타깃을 파악하고 수요층의 생활패턴에 적합한 공간으로 개발했다. 또 소형 평형에서 공간 크기와 방 개수만 늘렸던 것과 달리 알파룸, 취미실, 서재와 같은 기능실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포스코건설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수요자들의 투자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송파 와이즈 더샵,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등 8900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현재 분양 중인 하남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도 전 주택형에서 순위 내 마감하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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