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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년 만에 일본 도요타서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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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년 만에 일본 도요타서 전시회 열어 포스코, 제2회 도요타 기술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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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자동차용 제품을 도요타 안방에서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는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요타 본사에서 '제2회 도요타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09년 10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특수강·포스코TMC·포스코AST 등 포스코패밀리 3개사 및 국내 부품사와 함께 참여했다.

1994년 혼다와 닛산 일본자동차사에 자동차강판을 처음 공급한 포스코는 2000년대 들어서 자동차강판을 전략 제품으로 육성해왔다. 세계 자동차 강판 생산 2위 업체인 포스코는 현재 국내 현대·기아차와 한국 GM, 르노삼성, 쌍용차는 물론 일본 혼다, 스즈키, 도요타, 닛산, 마쓰다에 지동차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도요타, 글로벌 포스코(Global Toyota, Global POSCO)’라는 주제 하에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용 소재와 이용기술을 융합한 솔루션 제공을 집중 소개했다. 전시관도 고객사의 관점에 맞춰 차체·섀시·파워트레인 등 자동차 구조에 기초해 꾸몄다.


특히 친환경·경량화 등 세계 자동차 트렌드에 맞게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차세대 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인 'AHSS'와 아연도금강판인 'GI-ACE 등 월드프리미엄 제품과 전기차용 전극재, 철(Fe) 분말, 베어링 등 파워트레인용 신소재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도 함께 참가했다. 서진오토모티브·우신세이프티시스템·코리아휠·한양철강·하이스텍 5개사가 각사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포스코 소재를 활용한 제품과 기술을 홍보했다. 변속기·클러치 커버 등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서진오토모티브의 서성민 부장은 “포스코와 함께 도요타 기술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어 자동차 부품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수출 판로 개척에도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용 소재 개발에서부터 기술지원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강점을 대내외에 알렸다"면서 "소재 개발뿐 아니라 고객사와 공동으로 부품 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조기 품질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판매 기반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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