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3 출시에 대해 높은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갤럭시 S5와 중국 로컬업체들의 공격적인 전략 등 글로벌 경쟁환경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승혁 한투증권 연구원은 "G2가 지난해 국내 출시가 된 것을 감안하면 G3의 출시는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졌다"며 "특히 이전과 달리 글로벌 6개 도시에서 동시에 공개 행사를 진행한데다 하드웨어와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기술력이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경쟁환경이 리스크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G3가 경쟁업체 대비 손색없는 하드웨어 등을 창착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가 커진 아이폰6의 점유율이 대폭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여기에 중국 로컬업체들이 이머징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도 예상되면서 LG전자 휴대폰을 둘러싸고 있는 어려운 경쟁환경들이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투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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