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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제역·광우병 청정국 지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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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구제역과 소해면상뇌증(광우병)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82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구제역과 소해면상뇌증, 가성우역, 아프리카마역 등 4개 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따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얻었고, 소해면상뇌증에 대해서는 '위험무시국' 지위를 얻어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획득은 지난 2011년 구제역 발생이후 특별방역대책 추진 등으로 2년간 구제역 재발을 성공적으로 막았고, 그간 축산농가에서 철저한 백신 접종 협조와 체계적인 검사·예찰 관리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해면상뇌증은 1996년부터 우리나라가 영국산 소와 소 유래 축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시작으로 2008년 사료 위생조치 등을 통해 2010년 위험통제국 지위를 따냈고, 이후 4년만에 최고 안전 등급인 '위험무시국' 지위를 획득하게 된 것이다.


이 차관보는 "OIE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 간의 협력, 신속한 OIE 질병통보와 공개, 국제공동 연구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한 질병관리 제도도 소개했고, OIE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동물 위생·복지 분야 등에서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청정국 지위 획득에 따라 우리나라의 가축 방역시스템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을 수 있었고, 한국산 축산물에 대한 청정성과 안정성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동남마 등에 우리 축산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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