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GS홈쇼핑 강서타워에서 'TV홈쇼핑 중소기업 지원 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홈쇼핑사의 해외 진출 시 정부의 인적 네트워크 지원, 코트라의 현지 국가 정보 제공, 정부 운영 해외시설(물류 창고) 지원 방안 등을 세부적으로 협의된다. 한-중, 한-베트남 FTA 협상 시 홈쇼핑 관련 제품 등의 통관기간을 최소화해달라는 업계의 건의사항도 검토한다.
다음 달 개최되는 제3차 중기지원협의회에서는 TV홈쇼핑의 중소기업 편성비율 내실화, 판매수수료율 개선 등 중기제품 판로확대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그 결과를 종합해 정부는 8월까지 TV홈쇼핑 중소기업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재승인 심사 예정인 TV홈쇼핑 3개사(현대·롯데·농수산홈쇼핑)의 심사 기본계획을 수립해 11월까지는 공표한다. 재승인 심사 기본계획에는 TV홈쇼핑사의 납품업체 비리문제 개선과 관련하여 홈쇼핑사의 경영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방안도 함께 포함된다.
박윤현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미래부가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적극 나서고 납품비리 관련 홈쇼핑사에 대해서는 관련 평가항목 배점 확대, 승인유효기간 단축 등 불이익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 8일 윤종록 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회의의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것으로 박윤현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배호열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 등 관련 정부부처 담당 과장이 참석한다. 김원식 GS홈쇼핑 상무 등 TV홈쇼핑사 임원 및 이종섭 코트라 글로벌전문기업팀장 등 유관기관 실무책임자 등도 참여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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