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6·4지방선거] 인물마케팅 나선 유력 대전시장후보들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새누리당 박성효 캠프, 박근혜 대통령·이완구 원내대표 등 선거운동 활용…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캠프, 김한길 공동대표·문재인 등과 표심공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6·4지방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가 인물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 후보 캠프에선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권 후보 캠프는 안철수·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국회의원 등을 표심공략에 활용, 눈길을 끈다.

[6·4지방선거] 인물마케팅 나선 유력 대전시장후보들 이완구(왼쪽에서 3번째)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의 필승전략을 얘기하고 있다.
AD


◆박성효 후보=박 후보는 박 대통령을 활용한 선거운동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 때 피습을 당해 입원한 박 대통령이 열세였던 박 후보를 향해 ‘대전은 요?’란 멘트로 당선된 적 있다.

박 후보는 이런 점을 들어 선거전이 시작되자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게 자신의 승리와 함께 대전시정의 성공을 위해 지지를 호소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로 뽑혔을 때도 수락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꼭 이겨 박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새로운 대전발전의 100년을 여는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친박계인 이완구 원내대표도 선거전략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 후보가 대전시장 시절 충남도지사를 지낸 이 대표는 공식선거전이 시작되자마자 22일 대전을 찾아 표밭갈이에 힘을 보탰다.


[6·4지방선거] 인물마케팅 나선 유력 대전시장후보들 김무성 의원(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대전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박성효와 함께 충청권의 현안을 확실히 만들어내 새 충청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박 후보 지지를 이끌었다.


새누리당 중진으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무성 의원도 27일 대전에서 지원유세를 하는 등 박 후보 득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권선택 후보=권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주요 지도부와 염홍철 대전시장을 선거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6·4지방선거] 인물마케팅 나선 유력 대전시장후보들 문재인(앞줄 오른쪽에서 2번째) 의원과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등이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거리유세 후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선거운동 첫날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24일엔 박영선 원내대표, 25일엔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국회의원이 대전을 찾아 권 후보 지지에 나섰다.


안 대표는 “권 후보가 대전시장 후보라는 게 자랑스럽다. 권 후보는 대전을 위해 새 정치를 펼칠 것”이라며 추켜세웠다. 참여정부시절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문 의원은 “국가를 위해 제대로 일해 본 경험이 있고 대전시민을 위해 큰일을 할 것”이라고 권 후보에게 표를 주도록 호소했다.


권 후보는 선거캠프 홈페이지 첫 화면에 문 의원이 대전 으능정이에서 여자어린이를 안고 자신과 선거운동을 하는 사진을 싣고 있다.


[6·4지방선거] 인물마케팅 나선 유력 대전시장후보들 김한길(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와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26일 대전에서 권 후보 지지호소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그날 오후 4시 대전시 으능정이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는 박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는 새누리당과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결”이라며 “대전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캠프는 선거운동에 염홍철 대전시장을 활용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염 시장이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격인 열린우리당에 당적을 가졌던 데다 권 후보와의 개인적 친분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4지방선거] 인물마케팅 나선 유력 대전시장후보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전략을 얘기하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는 지난 22일과 24일 잇따라 대전에 와 권 후보와 함께 염 시장을 만났다. 염 시장은 “야당대표이므로 만났다”고 했지만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선 새누리당 소속인 염 시장에 대해 뒷말들이 나오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