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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한국, 벨기에 루카쿠 묶어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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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한국, 벨기에 루카쿠 묶어야 이긴다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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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키 190㎝, 몸무게 94㎏ 거한이 헛다리짚기로 수비수 두 명을 제쳤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간 뒤 오른편에서 들어오는 태클을 피해 유연하게 슈팅했다. 공은 골망을 갈랐다.

벨기에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1)가 27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골이다. 그는 벨기에가 5-1로 승리하는데 주역이 됐다.


루카쿠는 주로 원톱으로 활약하는 공격수다. 몸싸움에 능하고 공중 볼을 따내는 역할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맡는 경우가 많다. 그에 걸맞게 체격도 좋다. 뿐만 아니라 개인기가 출중해 돌파력이 뛰어나다. 공격수로서 필요한 자질을 고루 갖춘 셈.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나온 세 번째 골이 이를 말해준다.

지난 시즌 루카쿠는 첼시와 에버튼(임대)에서 총 36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최근 두 시즌을 보면 68경기 32골을 넣었다. 경기당 0.5골의 속도다.


토트넘이 첼시로부터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58억 원)를 준비한다는 소식도 있다.


당초 벨기에는 또 다른 공격수 크리스티앙 벤테케(24·아스톤빌라)가 부상하며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해 공격수 공백이 예상됐다. 하지만 루카쿠가 확고한 존재감을 보이며 이를 메우고 있다.


루카쿠의 능력은 벨기에와 조별예선에서 만날 한국 대표 팀에도 위협이 될 전망이다. 루카쿠는 2010년 11월 17일 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국가대표팀 데뷔 골을 포함, 2골을 넣었다. 올해 1월 20일 벨기에가 한국과의 경기에 대비해 치른 일본과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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