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군산대 이어 전주비전대 제2캠퍼스 조성키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세계 최대 간척사업지인 새만금에 대학이 잇따라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은 27일 전주비전대와 새만금 내 제2캠퍼스 조성을 추진하는 등 성공적인 새만금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교류와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새만금개발청이 전북대와 군산대에 이어 대학과 맺은 3번째 협약이며 학교 측에서 새만금 내에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밝힌 최초의 협약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새만금 내 전주비전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을 비롯해 ▲외국대학 유치 ▲새만금 개발을 위한 기업 및 연구소 유치 ▲새만금 첨단산업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인재양성 및 교육훈련 ▲새만금 관련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 ▲기타 새만금 사업 및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
전주비전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사업은 1979년 개교 이래 축적한 고등교육시스템과 글로벌 대학과의 공동 운영을 위한 첨단교육시스템을 결합해 한국형 고등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주비전대학교의 비전 2020계획의 일환으로, 새만금 사업계획에 맞춰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내 조성될 제2캠퍼스는 총 30개 학과 500명의 학생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비전대학교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외국 유수대학들과 동반 입주할 예정이다.
전주비전대학교는 명실상부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직업전문기술대학으로서, 교육부가 주관한 2013년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에 선정됐으며, 전국 전문대학 취업률 순위 7위(80.1%), 신입생 충원률 118%를 자랑하는 대학이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협약식에서 "전주비전대학교의 새만금 입주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 내 입주기업의 수요에 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해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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